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여야가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하루종일 치열한 기싸움을 벌인 끝에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임명동의안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오는 12일 우선 단독으로라도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의 반발이 불가피해 합의 인준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중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우원식 의원의 협상 등을 통해 막판 합의를 시도한 뒤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오후에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야는 황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문제를 두고 종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내일까지 야당을 상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최대한 설득해보겠다"면서 "그러나 만약 안 되면 단독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그는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는 야당이 협의해주지 않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권상정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뒤 본회의 표결에 대해서도 "순순히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조해진·이춘석 의원도 오후까지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보고서 단독 채택을 시도할 경우 임명동의안의 합의 처리가 불발되는 것은 물론 6월 임시국회 역시 파행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임명동의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오는 15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기 위한 여야 협상도 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당은 국회법 개정안 수정을 위한 여야의 물밑 협상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와중에 '국정 발목잡기'라는 역풍을 우려하고 있어 결국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있다.
이에 따라 여당은 임명동의안 처리의 '마지노선'으로 정한 오는 12일 우선 단독으로라도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는 계획이지만 야당의 반발이 불가피해 합의 인준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12일 오전 중 인사청문특위 여야 간사인 권성동·우원식 의원의 협상 등을 통해 막판 합의를 시도한 뒤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오후에 특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보고서를 채택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야는 황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 문제를 두고 종일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는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는 야당이 협의해주지 않으면 국회의장을 설득해서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권상정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적격이든 부적격이든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게 우리 입장"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한 뒤 본회의 표결에 대해서도 "순순히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경고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조해진·이춘석 의원도 오후까지 청문보고서 채택과 관련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여당이 보고서 단독 채택을 시도할 경우 임명동의안의 합의 처리가 불발되는 것은 물론 6월 임시국회 역시 파행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당장 임명동의안 처리의 법정시한인 오는 15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기 위한 여야 협상도 벽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당은 국회법 개정안 수정을 위한 여야의 물밑 협상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와중에 '국정 발목잡기'라는 역풍을 우려하고 있어 결국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