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은 삼천포 노산공원에 소재한 '박재삼 시인 천년의 바람 碑(비)' 앞에서 박영배 박재삼 문학 선양회 회장(전 사천문인협회 회장)과 윤덕점 마루문학 회장, 김경 전 도의원, 사천 다우회와 회원들을 포함하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시와 추모사를 읽고 헌화, 헌다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영배 박재삼 문학 선양회 회장은 추모사에서 "메르스 때문에 불가피하게 박재삼 문학제를 개최하지 못하여 아쉽다"며 "사천지역 문인들이 저마다 개인의 사심을 버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오로지 문학에 전념하여 박재삼 문학을 재조명하는데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2015년도 박재삼 문학제는 문학상 수상자만 잠정적으로 선발하고 일단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박재삼 시인은 '울음이 타는 가을 강' 등 한(恨)과 슬픔, 전통적 서정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많이 적어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