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가 지난 달 20일 국내에서 첫 발생된 이후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긴급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와 예방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보건의료원과 병의원에 ‘의심환자 방문 시 행동지침’을 배부하고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나 의심환자 진료 시 철저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또 관공서에 주민 홍보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한편 경로당,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군부대 등 다수인 이용 시설에 예방수칙을 담은 홍보물을 제작·배부하고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급하는 등 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보건의료원 감염병 담당자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자주 손을 씻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 가면 마스크를 착용하며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의료원으로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자가 격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전화는 연천의료원 외래격리진료실(031-839-417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