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부터 2월 9일까지 실시한 공고 및 접수, 서류와 면접과 역량평가 등을 거쳐 최근까지 미술계 의견을 거친 뒤 이 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후보 2명이 언론에 공개된후 두달여만에 나온 결과여서 미술계는 당혹스럽다는 반응. 지난 3월 17일 새 관장 후보로 최효준(63) 전 경기도미술관장과 미술평론가 윤진섭(61)씨가 확정됐었다.
최 전 관장은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전북도립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덕수궁미술관 관장, 경기도미술관 관장 등을 지낸 미술행정전문가다. 윤씨는 홍익대 미대를 나와 호남대 미술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미술평론가와 전시기획자로 활동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난해 11월 학예사 채용비리에 연루된 정형민 전 관장이 사실상 임기를 만료한 뒤 지난 8개월 간 공석이다.
한편, 문체부는 "현재 관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기획운영단장을 중심으로 미술계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