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상반기에 공급된 주상복합 10건 가운데 9건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의 대형 아파트로 인식되던 주상복합 아파트가 최근 실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실용적인 중소형으로 변신하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6997가구로 이 가운데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6500가구로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실용적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소형 주상복합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분양 시장에서의 중소형 주상복합 인기는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는 총 264가구 중 240가구를 전용 84㎡로 공급해 높은 일반분양 청약경쟁률(11.79대 1)을 기록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골드3차도 전용 59㎡와 85㎡이하 중소형만 공급해 1순위에서 4.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