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청정 부산서 첫 양성반응..메르스 바이러스 전국 확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이 확산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1호선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부산 메르스 메르스 바이러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청정지역이었던 부산에서 첫 1차 메르스 바이러스 양성반응자가 나와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부산시는 6일 부산 메르스에 대해 “미열과 구토증상 등으로 격리 중인 A(61)씨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메르스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검사를 실시한 시 보건환경연구원도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진단 장비를 사용해 시 자체 검사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

부산시가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 행적을 조사한 결과 이 남성은 지난달 26일부터 같은 달 28일까지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친척을 병문안했다. 이 병실에는 메르스 바이러스 14번 환자가 입원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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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는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서 3일 동안 조카와 함께 친척을 돌보다가 그가 다른 병으로 사망하자 29일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으로 옮겨 장례를 치렀다.

이에 따라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는 14번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돼 부산시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는 장례를 마치고 이달 1일 부산으로 돌아왔다.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는 3일 미열과 함께 구토증세를 보여 동네 병원 등 2곳을 차례로 들렀고 4일에는 동네 병원에서 링거를 맞았다.

5일에는 집에 있었지만 병원을 다니는 사이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밤 조카의 검체를 검사한다는 사실을 부천시로부터 통보받고 시 보건 관계자가 A씨의 집을 찾아 체온을 측정했는데 정상이었다.

6일 오전 조카의 검체가 1차 양성반응을 나타냈다는 통보를 받고 시는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를 즉각 음압병실에 격리했다.

이때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는 체온은 정상이었지만 구토증상이 있었다.

부산시는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의 부인을 자택에 격리하고 접촉한 의료진과 택시기사,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 부인 주변 인물 등에 대해 광범위한 정밀 조사를 실시 중이다.

부산시는 이번 부산 메르스 양성 반응자가 부산에 돌아온 이후 이달 1∼2일 행적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