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와 격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 풍문여고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꼭 알아야 할 10가지 메르스 바이러스 메르스 격리자 1667명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지난 달 20일 첫 내국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10여일 만에 내국인 메르스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35명으로 급증하고 2명이나 사망했고 메르스 격리자 1667명으로의 증가도 이뤄지는 등 메르스 바이러스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이렇게 메르스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이유는 가족들이 환자를 돌보는 독특한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4일(현지시간) 서울발로 한국의 메르스 바이러스 사태를 보도하며 전문가 의견 등을 전했다.
CNN은 “한국의 감염자 규모에 많은 사람이 놀라고 있다”며 “지금까지 메르스 바이러스는 보건 시스템이 잘 갖춰지고 현대화한 나라에서는 잘 확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존 린튼 교수는 “한국의 병원에서는 환자 가족이 간호를 많이 한다”며 “일반 환자 병동의 경우 서양 병원보다 적은 수의 간호사들이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한 이집트의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는 3일 'JT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공기 감염 가능성에 대해 “가능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연구한 자료를 보면 낙타 헛간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는데요”라며 “당시 헛간 내 공기 중에서 상당량의 메르스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도 (공기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걸 뜻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폐쇄된 공간일수록 더 위험한가요?’라는 질문에 “그렇습니다. 감염자와 가까이 있을수록 전염 확률은 높아지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꼭 알아야 할 10가지 메르스 격리자 1667명 메르스 격리자 1667명 메르스 격리자 1667명 메르스 격리자 1667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