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이 규암면 규암리(규암나루)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내 각종 문화자원을 보존․전승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활용하여 자원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을 공동체 강화를 위해 근대문화거리(문화특화사업)을 실시한다.
군은 오는 2016년까지 규암 근대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7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관계형성사업, 파일럿사업, 홍보․마케팅 등을 1차사업으로 추진하고 주민일자리 및 소득창출사업, 마을 경관개선, 마을홍보 및 마케팅사업 등 2,3차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다.
1968년 백제교 개통과 함께 교통체계의 변화에 따라 급격히 쇠락하며 지역경제 침체는 물론 마을 정체성이 서서히 사라지면서 근대기에 형성된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들이 노후되고 점차 사라지고 있는 등 역사문화경관이 지속적으로 훼손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규암지역의 근대기 건축물들이 노후화되고 지속적으로 훼손되어 감에 따라 이를 개선하여 남아있는 마을의 자원을 보전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의 마을공동체 회복은 물론 부여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