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지사장 조윤구)에따르면 5월말 기준으로 고령 사업용운전자에 의한 사망사고는 13건 중 3건(60세 이상은 7건)이며,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도 3건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전국의 고령 사업용운전자수는 '14년말 7만5,365명이며 '10년 대비 7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른 교통사고율은 비고령자는 3.7%이나 고령 운전자 사고율은 5.1%로 나타나 고령 운전자의 사고율이 37.8%나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고령자 보행사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무단횡단에 의한 사망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고령자의 사고 특징은 차량 단독사고와 교차로사고, 중앙선 침범 사고 점유율이 타 연령층에 비해 높으며, 이는 노화에 따른 인지능력 및 심신 기능의 저하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조윤구 지사장은 고령자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도로위에서의 고령자보호 문화가 시급하다고 하였다.
고령자 운전 차량(실버 스티커 부착)에 양보하는 등 보호문화가 정착이 되어야 하고, 사업용 고령 운전자는 일반 시민이 고객인 만큼 채용시 신체·적성검사 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고령 보행자는 무단횡단 절대 금지와 신호점멸시 횡단보도 진입금지, 그리고 야간보행시 밝은 옷이나 야광조끼 착용 등이 습관화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공단 인천지사에서는 고령 보행자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부터 폐지 수집인에게 야광조끼를 보급하고 있으며, 노인복지관 등 노인시설을 방문하여 어르신 교통안전교육과 야광 반사지팡이 보급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