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창원 인터내셔날호텔에서 열린 CEO 초청 토론회에는 손교덕 은행장과 경남상의협의회 최충경 회장ㆍ진주상공회의소 하계백 회장ㆍ주요거래처 CEO 등 지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말을 통해 손교덕 은행장은 "CEO 초청 토론회는 지역 기업에서 고민하는 정년연장과 임금 피크 제도 등 노무관리에 대해 함께 공유하는 자리이다. 기존 단 방향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쌍방향 소통의 토론으로 여러 사람의 지혜가 모아 진다면 더욱 효율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손교덕 은행장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 '집사광익(集思廣益)'을 강조하며 "힘든 경제상황이지만 기업과 근로자가 뜻을 합쳐 일치단결한다면 어떠한 위기도 기회로 바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패널들은 최근 노동개혁 현안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통상임금의 개념과 범위ㆍ정년연장과 임금피크 제도ㆍ통상해고ㆍ사내도급과 파견근로 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노사화합을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CEO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유정정공㈜ 이은지 대표이사는 "좋은 제도라 하더라도 현장에 안착돼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른다. 현장의 실질적인 애로를 해결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안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