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지역 5월 인구가 혁신도시 전입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5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190만2383명을 기록, 전달에 비해 171명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월별로는 1월 1560명이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월 1000명, 3월 964명, 4월 62명으로 감소폭이 줄다가 5월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남도는 이 같은 요인으로 나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의 타 시도 인구 전입(전입 1179명․순유입 712명)이 많았고, 출생과 사망이 대등한 비율(출생 1300명․사망 1301명)을 나타내며 자연인구 감소폭이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다른 시도 전입․전출에 따른 순유입인구 감소폭은 1월 1466명에서 2월 1001명, 3월 690명으로 둔화됐다. 4월부터는 전입이 전출보다 많아 4월 53명, 5월 131명이 각각 늘었다.
주요 증가 시군으로는 나주가 7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안 105명, 순천 81명, 영암 28명으로 늘었다. 반면 고흥 109명, 화순 103명, 영광 102명, 여수 84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순유입 인구 감소폭이 둔화되다 4~5월 연속 늘어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인구 200만 회복과 인구 증가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