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015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장은 1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행정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복지시책을 적극 발굴·추진해 자치단체의 복지영역을 대폭 확장하는 등 소비자행정 부문의 공로를 인정받아 소비자행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 시장은 전국 최초로 무상 공공산후조리원을 도입하는 등 앞서가는 복지정책을 실천함으로써, 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복지도시’로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각 구별로 무상공공산후조리원을 순차적으로 설치해 산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민간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에게도 이용료를 지원하도록 해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또 지난 2007년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성남시는 학교 급식에 친환경 농수산물을 사용하도록 ‘친환경 학교 밥상’ 지원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학교급식지원 예산 302억4천만원 중 49억6천5백만원을 ‘친환경 우수농산물 차액 지원비’로 책정했는데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라는 평가다.
아울러 시는 공교육 정상화와 공평한 교육기회 제공, 사교육비 부담없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204억5천여만원을 투입했다.
이 밖에 경제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을 위한 빚 탕감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 성금으로 장기 연체 부실 채권을 싼값에 사들여 강도 높은 추심에 고통 받는 서민의 빚을 청산하는 범사회 연대 모금 운동이다.
각계각층의 빚탕감 프로젝트 동참을 통해 33억3,000만원 어치의 악성 채권을 소각하거나 파쇄해 서민 539명을 구제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최소한 내 아이들이 밥 먹는데 눈치 안보고, 아플 때 병원 갈 수 있고, 산후조리의 고비용 때문에 출산을 걱정하지 않는 등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으며, 범죄와 재난 걱정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해 나가는 것이 바로 복지국가이자 복지사회”라며 “나의 행복뿐만 아니라 내 이웃 내 공동체 우리 국민 모두가 고통 없는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