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족지원인권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100가정의 장애인가족이 참여해 부모와 자녀, 친구들이 함께 그림그리기 대회와 놀이공원이용, 가족 사진찍기 등 각종 야외 체험활동을 즐겼다.
이날 체험행사 중 발달장애인 자녀가 바리스타를 직접 시연하는 모습은 장애부모에게 긍정적 직업재활의 희망을 보여줬다. 마술체험은 아이들에게 놀라운 상상력의 세계와 신기한 모습을, 가족들이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아 현장에서 인화해 주는 가족사진찍기 체험활동은 아름답고 즐거운 추억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하는 가족의 마음이 깃들어 큰 인기를 끌었다.
최은자 생활복지과장은 “뉴스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극단적 선택을 접할 때마다 장애인가족의 과로와 고통이 가슴 아프게 느껴졌다"며 "이곳에 모인 장애인가족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희망을 갖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시고 다른 가족들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