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세계 친환경 기술·제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15)’을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제37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181개 국내업체와 미국·중국·일본·유럽지역 등 해외업체 69개사 등 총 22개국 250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환경 분야 전시회다.
특히 전시장은 환경산업을 선도해 나갈 환경신기술 및 친환경 상품 등 2000여종의 기술·제품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친환경 생활제품 중 절수형 양변기는 물 사용량이 일반변기(9~13ℓ)의 최대 3분의 1(4.5ℓ)에 불과하고 중력에 따라 변하는 배출 구조를 적용해 막힘과 소음문제를 해결한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 각종 산 또는 알칼리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 색깔이 변화되는 기술이 적용된 감지용 테이프는 무색무취 및 소량 화학물질이 누출할 때에도 쉽게 알아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산업현장에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물 플랑크톤을 배양 살포해 녹조 원인이 되는 조류(식물성 플랑크톤) 증식을 억제하는 녹조 저감기술은 일체 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녹조 예방 기술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시회에는 광복 70주년, 환경 35년 기념 환경기술 성과전시회와 대학공동관도 운영한다. 광복 70주년, 환경 35년을 기념해 열리는 환경기술 성과전시회에서는 그간 환경기술·정책 성장과정과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대학공동관에서는 숭실대, 이화여대 등 13개 대학의 미공개 신기술 120건이 선보이고 현장에서 희망하는 기업과 기술이전 및 상용화, 공동연구 등 상담을 진행한다.
이밖에 캐나다 대사관 및 주한유럽상공회의소에서 직접 주최하는 환경기술세미나와 한·중 환경기술교류회로 해외 최신 환경쟁점 및 기술을 접해볼 수 있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 과장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로 다양한 환경기술을 보급하고 미래 환경기술을 예측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