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제작사 “이제 2부…수애의 연기는 이제 시작일 뿐”

2015-06-0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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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가면' 방송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드라마 ‘가면’ 제작사가 수애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된 ‘가면’(극본 최호철·연출 부성철)은 주연 배우 수애의 열연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단 2회 만에 수애는 온갖 수난을 겪었다. 대역 없이 자동차 절벽 추락 장면을 촬영하고, 물에 빠지기 다반사다. 온 힘을 다해 목을 조르는 남자 주인공 때문에 얼굴이 일그러지고, 술에 취해 주사를 부린다.

수애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도 눈에 띈다. 술에 취한 변지숙의 모습은 수수하다. 물에 빠지고 나올 때는 색조 화장이 없다. 자고 일어나도 모든 메이크업이 끝나 있는 배우들과는 다르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방송 초반부터 고된 장면이 많아 여배우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다. 하지만 수애는 단 한 마디 불평 없이 어려운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나갔다”며 “수애의 망가진 모습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극 중 자기의 역할로 완전히 빙의된 그의 모습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배우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수애는 일찌감치 ‘가면’ 출연을 결정하고 철저히 대본을 분석하며 캐릭터를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는 “수애의 몰입도와 탁월한 연기력도 새삼 놀란다”며 “2부까지 보여준 ‘가면’ 속 수애의 연기는 시작일 뿐이라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애뿐 아니라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 등 ‘연기꾼’들의 향연이 돋보이는 ‘배우 볼 맛나는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은 ‘가면’ 3회는 오는 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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