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이른 더위 등의 영향으로 '냉감 소재 속옷'이 인기를 끌고 있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5월 1~27일 성인 속옷 매출을 살펴본 결과 냉감 소재 속옷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속옷 매출 중 냉감 소재 속옷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작년 같은 기간 35.6%에서 올해 53.4%로 늘어났다.
롯데마트는 올 여름 기능성 소재 인기 트렌드를 고려해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은 25만 세트의 울트라쿨 상품을 준비했다. 무더위를 예상해 지난해보다 한달 가량 빠른 4월 중순부터 매장 전개에 돌입했다.
울트라쿨은 국내 기능성 소재 대표 기업인 효성과 공동 기획을 통해 냉감 기능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지닌 '아쿠아 엑스' 소재를 사용했다.
고정현 롯데마트 언더웨어 상품기획자는 "5월부터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쾌적한 느낌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기능성 소재 속옷을 많이 찾고 있다"며 "속옷에서 시작된 기능성 소재에 대한 인기가 의류 잡화 전반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