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오산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가운데, 일반 택배업체가 이를 배송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한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는 "주한미군이 오산공군기지를 포함 미국 텍사스주, 뉴저지, 뉴욕, 캘리포니아 등 9개 주에 탄저균 샘플을 보냈다"고 입을 열었다.
특히 일반 택배업체가 배송했다는 것에 비난하며 "탄저균은 탄저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생물학 무기다. 탄저균 100㎏을 상공에서 살포하면 100만명에서 300만명이 숨질 수 있다. 이 정도면 1메가톤급 수소폭탄과 맞멎는 살상 규모"라며 탄저균 위험성을 설명했다.
28일 오산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송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