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차관, "전세계 LED교체 'CO2 절감'…ESS 중요솔루션"

2015-05-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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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서 청정에너지확산 동참 드러내

한국의 에너지 新산업 모델 창출 방안도 소개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27~28일 멕시코 메리다(유카탄주 주도)에서 열린 ‘제6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lean Energy Ministerial)’에 참석해 에너지신산업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고효율조명(LED 교체 등)의 보급 확산에 우리나라도 적극 동참한다. 또 전력시스템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전력시스템에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정책도 지속키로 했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7일부터 28일(현지시각)까지 멕시코 메리다(유카탄주 주도)에서 열리는 ‘제6차 클린에너지 장관회의(CEM)’에 참석해 한국의 에너지 신(新)산업 모델 창출 방안을 소개했다.
우리 정부대표로 참석한 문재도 차관은 이날 “글로벌 문제인 온실가스감축과 각 나라의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기반한 창조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문 차관은 글로벌 협력분야인 ‘고효율조명의 보급·확산전력시스템의 혁신’에 대한 실천의지도 드러냈다. 우선 조명은 세계 전력소비량의 15%, 온실가스배출량의 5%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할 경우에는 이산화탄소 7억3000만톤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각국의 정부조달·표준제정·인센티브지급 등 다양한 확산장려 정책 추진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전력시스템의 에너지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그리드와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전력시스템에 적극 수용할 수 있는 정책도 수반돼야하는 실정이다.

그는 “한국은 고효율조명의 보급확산과 전력시스템의 혁신 등 두 가지 글로벌 협력분야에 적극 참여하는 등 글로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이 현재 추진 중인 ‘에너지 신산업 정책’이 바로 중요한 수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추진 중인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은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온배수의 시설농업에 활용하는 사업 △2016년부터 추진될 제2차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울릉도 등 62개 도서지역에 대한 에너지자립섬사업 △네가와트시장의 운영 성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전력수요피크조절과 비상발전용 사업 등이다.

특히 문 차관은 ESS에 대해 기술의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력시스템의 안정성 제고는 물론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솔루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개도국 정책자문서비스 강화도 논의됐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무료로 개도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자문을 제공하는 청정에너지 솔루션 센터 운영을 강화하는 안이다.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의 보다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부족분야로 손꼽힌 금융솔루션 자문서비스에 대한 지원시스템 구축도 올해 집중키로 했다.

기업과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CEM 내에 민간기업 대표가 참여할 수 있는 자문기구를 신설키로 했다. 이 밖에도 CEM 내실화를 위해서는 현재 미국중심 사무국운영체계를 여러 나라가 참여하는 운용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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