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보카폴리’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교실 실시

2015-05-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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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첫 실시 후 2년간 약 4만명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실시

애니메이션 상영, 체험교육, 교보재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상록수 어린이집에서 ‘로보카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현대차가 인기 만화 캐릭터를 활용한 쉽고 재밌는 교육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현대차는 28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서울 및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의식개선 및 사고예방을 위한 ‘2015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지난 27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상록수 어린이집에서 현대차 관계자, 안실련 관계자, 어린이집 교사 및 어린이 총 60여명과 함께 올해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연홍 안실련 안전사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다”며 “어린이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 5일까지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올해는 200개 교실 약 7000여명의 어린이가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가 실시하고 있는 ‘로보카폴리와 함께 하는 교통안전 교실’은 보행 중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저학년(1, 2학년)생의 비중이 50.2%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이들 저학년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13년 처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대차는 첫해에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에 위치한 초등학교 1, 2학년 돌봄교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고 이후 전국 어린이집·유치원으로 대상을 확대해 2년간 약 4만여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애니메이션 ‘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이야기’ 상영, 그림 자료를 활용한 이론 교육·게임·역할극 등을 통한 실습 교육, 가정용 교보재 증정 등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 지역 등 상대적 교육 소외 지역 어린이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스타렉스 차량을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차량’을 운영해 차량 실내 안전벨트 착용 및 승하차 방법, 차량 외부 사각지대 찾아보기, 안전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 후 가정용 교보제를 개인에게 증정해 어린이들이 집에 돌아가서 부모님과 함께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교실’은 수업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함으로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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