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건 SK이노베이션 사장 "중동·북미 콘덴세이트 수입 확대"

2015-05-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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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김형건 SK이노베이션 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원유수급 다변화 차원에서 중동과 북미지역 콘덴세이트 수입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건 사장은 “지금은 원유가 부족하지 않아 원유 경제성 중심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동 중심 의존도를 가져간다면 중동 게임에 우리가 수동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우려돼 다양한 노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에서도 콘덴세이트가 많이 필요한데, 역내 카타르가 거의 독점적”이라며 “이걸 다변화하기 위해 이란쪽 콘덴세이트 수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미 콘덴세이트 수입을 많이 해 올해 재고를 많이 확보해뒀다”며 “향후 제3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형건 사장은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콘덴세이트뿐만 아니라 퓨얼오일이라든지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미국은 파나마 운하를 통해 들여와 수송비가 중동보다 2~3배 비싼데도, 가격이나 스펙이 유리한 경우에 한해 지난해와 올해 들여왔고 상반기 중 추가로 더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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