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공공기관 차장급 이상 성과연봉제 도입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내년부터 30개 공공기관 차장급 이상 전원이 성과연봉제 대상에 포함된다. 적용대상은 기존 7% 수준에서 35~4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를 다음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세부적인 조율이 되지 않았지만 방향은 맞다”며 “의견이 모아지게 되면 내년부터 적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운위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에 대한 범위를 놓고 고심 중이다. 적용 범위를 차장급까지 적용할 경우 최저 성과자와 최고 성과자의 연봉 격차는 현행 2배 이상에서 3∼4배 이상으로 벌어진다.

관련기사

• "성과연봉제? 올해는 일자리 창출이죠"
• 캠코, 성과연봉제 인센티브 반납금 '공공상생연대기금' 출연

기재부는 차장급까지 확대 적용한 뒤 향후 과장급까지 대상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관별 성과연봉제 적용률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리 겠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3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을 적용한 뒤 내년 말까지 86개 준정부기관에도 도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