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개별공시지가]세종시 21% 껑충… 예천·영광·울진 등도 14% 올라

2015-05-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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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지속적인 인구유입 등의 호재로 세종시 땅값 상승폭이 3년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지속적인 인구유입 등의 호재로 세종시 땅값 상승폭이 3년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북 예천과 전남 영광 등도 개발사업 영향으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개별공시지가를 보면 세종시는 전년 대비 20.81%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청사 이전 등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 진행됐고 인구유입이 늘면서 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토지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상승폭이 컸던 지역은 세종시를 비롯해 △경북 예천(17.60%) △전남 영광(14.79%) △경북 울진(14.72%) △울산 동구(14.71%) 등이었다. 이들 지역은 경북도청 이전예정지(예천), 대마전기자동차산업 조상사업(영광), 울산대교 건설(동구), 신 한울원전개발사업(울진) 등의 호재가 땅값을 끌어올렸다.

반면 경기 고양 덕양(-0.33%)과 경기 일산서구(-0.10%)는 땅값이 떨어졌다. 중심상업지역 침체(고양 덕양), 정비사업 지연(일산서구)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양주(0.10%) 충남 계룡(0.18%) 경기 파주(0.27%) 등도 땅값 상승률이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공시가격으로 각종 세금의 과세표준, 건강보험료 산정,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부과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6월 말까지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등은 6월 말까지 해당 지자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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