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복면검사’ 김선아, 엘리트 형사의 남다른 촉

2015-05-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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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복면검사’]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열혈 형사의 놀라운 촉. ‘복면검사’ 김선아의 예리한 육감이 발휘됐다.

27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 3회에서는 정도성(박영규) 사건을 재조사하는 유민희(김선아)의 활약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희는 한강에서 복면을 쓴 채, 익사체로 발견된 정도성이 누명을 썼다고 직감했다. 그는 하대철(주상욱)을 찾아가 사건을 재수사할 것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열정 넘치는 정의파 형사 유민희의 진면목이 돋보였다. 그는 자신의 부탁을 거절한 대철에게 일침을 가해, 완강했던 대철의 마음을 흔들어 놨다. 대철은 재수사 허락과 함께 하트가 담긴 문자를 보냈다.

무엇보다 이날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은 유민희의 남다른 촉과 감. 대철의 협박에 못 이겨 자백하러 경찰서에 찾아온 장호식(이문식)의 이야기를 듣고 단박에 “혹시 누가 시켜서 온 거 아니냐”고 묻거나, 이장권(박정학)과 함께 찍힌 조상택(전광렬)의 사진을 보고 “조상택이 배후일 것” 이라고 정확히 파악했다.

뿐만 아니라, 유민희는 박도필 살인사건의 진범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정도성의 시신을 보고 “운동한 체형이 아니다”, “트레이닝 소재가 면이라 물에 젖으면 오히려 줄어든다” 등 사소한 것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는 예리한 관찰력을 자랑했다.

김선아는 이러한 유민희 캐릭터를 특유의 진정성을 가득 담은 연기로 극 중 하대철은 물론, 브라운관 밖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아주 작은 지문, 대사 하나까지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어 표현해내는 탁월한 전달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한편, ‘복면검사’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인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인 열정 넘치는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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