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리는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발견된 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1주일가량이며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다른 호흡기 질환과는 다르게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1100여 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23명이 목숨을 잃었다. 치사율이 42%나 된다.
메르스 의심 환자 A씨는 지난 4개월간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머물다가 카타르를 경유해 지난 23일 한국에 입국했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전북의 한 보건소에 "중동을 경유해 입국했는데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며 메르스 의심 신고를 했다.
전북 메르스 의심 환자 신고, "고열·기침·호흡곤란과 신부전증 동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