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마트가 기존 전단지 홍보에서 벗어나 SNS나 영상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8일부터 유튜브와 IPTV 채널을 통해 자체 브랜드 축산물인 '진심 한우' 홍보 동영상을 선보인다.
이번 마케팅 전략은 기존 대형마트의 상품 홍보가 '종이 전단' 비치나 우편 광고물인 'DM 쿠폰' 발송 등 주로 오프라인에 의존하던 것에서 과감하게 탈피했다.
회사 측은 "코믹한 영상으로 의리 열풍을 일으킨 '비락 식혜'나 축구 경기 심판을 패러디하며 화제가 됐던 '돼지바' 등 SNS·블로그 등을 사용한 입소문 마케팅이 대세가 됐다"며 "롯데마트에서도 주로 식품 제조업체 영역으로 여겨졌던 바이럴 마케팅을 상품 홍보에 적극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심 한우는 친환경 인증 농가에서 사육부터 출하까지 엄격히 관리 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1+등급, 1++등급만 선별한 프리미엄 급 브랜드 상품이다.
올 2월 출시 이후 매출이 50억원 규모에 달하며 롯데마트의 '브랜드 한우'가 전년 대비 30% 신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본부장은 "일방향의 홍보가 아닌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이번 동영상 마케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보다 가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다음달 3일까지 전점(제주점 제외)에서 L POINT 회원 고객 대상으로 '진심 한우/한돈' 전 품목을 시세보다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