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서 즐기는 레이싱’…현대차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

2015-05-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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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서 진행…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KSF 경기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자동차 문화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23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KSF 경기 ‘제네시스 쿠페 드리프트 마스터’에 출전한 차량이 역주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가 인천 송도를 뜨겁게 달궜다. 현대차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이 열린 인천 송도는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KSF 경기 외에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많은 인파가 몰렸다.

현대차는 23~24일 양일간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축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2015‘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 주최한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 한 가운데에 서킷을 마련해 진행되는 레이싱 대회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모터스포츠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큰 계기를 마련했다.
 

23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KSF 경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경기에 참가하는 차량들이 출전준비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


특히 올해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입장으로 진행하고 △WRC 레이싱카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WRC 4DX △온라인 레이싱 게임 ‘얼티밋 레이스’ 대회 △레이싱카에 레이서와 동승해 체험하는 ‘택시 타임’ 등 모터스포츠를 쉽게 즐기고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주니어 자동차 공학교실 △교통 안전 교실 △자동차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 테마 존’을 운영해 가정의 달 5월의 마지막 연휴를 가까운 도심에서 즐기기 위해 어린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메인 이벤트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2차전'은 23일 예선, 24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보 △아반떼 △K3쿱 등 총 92대가 출전해 2.5㎞의 도심 서킷에서 열전을 펼쳤다.
 

23일 인천 송도 도심서킷에서 열린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어린이 교통 안전 교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모형차를 타고 있다.[사진=현대차]


이번 대회에서는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총 8000여 석의 관중석과 실시간으로 경기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을 마련해 많은 관람객들은 더욱 편하고 쉽게 레이싱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양일 저녁 경기 종료 후 진행된 콘서트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23일에는 김원준, 박미경, 영턱스클럽 등 추억의 스타들이 참여하는 ‘SBS 라디오 러브FM 특집 공개 방송 콘서트’가 △24일에는 이문세, 에일리가 참여하는 ‘빅스타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서울시 관악구에 거주하는 박경진(27)씨는 "자동차 경주를 집에서 한 시간 거리인 도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와 모터스포츠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고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와 유명 가수의 공연까지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서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더하고자 했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도심 레이싱을 경험함으로써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느끼고 앞으로도 한국 자동차 산업과 모터스포츠를 꾸준히 성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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