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증권업계에서 여성의 합리적 소비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은 30억 아시아 여성과 요우커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국내외 소비재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인 '대신 UBP 아시아컨슈머 펀드'를 판매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여성’과 ‘소비’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기초로 한다.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여성과 이로 인해 새롭게 나타나는 소비트렌드를 중심으로 투자기업을 찾는다.
이후 심도 있는 리서치를 통해 여성들이 직접 소비하고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을 발굴한다. 유커(중국 관광객)의 소비 증가로 인해 수혜를 볼 수 있는 기업도 주목한다.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하면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유커의 소비는 여성의 소비와 맞물려 기업 성장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후 기업 분석 및 포트폴리오 선정을 통해 여성과 유커가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재 기업, 성장성이 높은 여성소비재 기업 등을 최종 결정하고 이들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이 상품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 지역의 소비재 기업에 투자한다. 국내기업은 대신자산운용 리서치본부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해외 기업은 스위스계인 UBP사 아시아법인으로부터 투자자문을 받는다.
총 보수는 1.54%~2.35%다. 최초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 시 이익금의 30%~70%를 환매수수료로 부과하며,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