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난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강동구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브랜드 ‘이로움’ 인증을 받은 11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강동구 주택정비사업 연합회의 주최로 열린 성과보고회는 친환경 공동주택 CI ‘이로움’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친환경제도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강동구는 지난 2010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수립, 구에서 건축되는 3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재건축 및 주택건설사업에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오고 있다.
이어 2013년 5월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인증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강동구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 CI ‘이로움’을 선포했다.
‘이로움’으로 인증된 고덕주공2단지에서는 강동구 가이드라인을 적용함에 따라 연간 7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절감되며, 잣나무 48만 그루 식재, 세대 당 연간 240만원의 난방비 절감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
이를 ‘이로움’ 인증 11개 단지 3만3000여 세대에 확대 적용하면, 연간 4600가구 전력 공급, 잣나무 300만 그루 식재, 연간 130억의 난방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러한 절감효과가 주택가치를 6%정도 상승시킬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저에너지 친환경 아파트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사업시행자(조합)는 아파트의 분양성을 높일 수 있으며 나아가 국토교통부 및 환경부에서 제시하는 기준인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으로 인증되면 3%의 용적률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고덕, 둔촌 주공 등 이로움 인증 11개 단지 3만3000여 세대의 공사가 완료되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공동주택 단지가 조성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