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전 드라이브'…전수조사·상향식 안전진단 체계 마련

2015-05-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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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월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 마무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안전 제주’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찾아가는 안전대진단을 통해 민관합동 안전인프라 전수조사 완료 및 상향식 안전진단 체계를 마련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 2월~지난달 말까지의 국가 안전대진단 기간 중에 시설 등 하드웨어 분야와 법령·제도·관행 등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생활 속 안전분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12개 분야·72개 대상·1만3759개(공공시설 2807개소, 민간시설 1만952개소) 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 법·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특히 이번 진단에서는 인력을 대거 투입, 도는 행정부지사, 행정시는 부시장이 추진단장이 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대학교수, 건축사회, 기술사회, 안전관리자문단 등 29개 유관기관 및 민간 전문가 등 모두 1882명의 인원이 점검에 참가했다.

진단 결과, 141건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조치했으며, 보수·보강이 필요한 민간시설 33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또 공공시설 5건은 추경예산 확보 등을 통해 정비해 나갈 계획이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 4개소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민참여를 통한 안전신고의 활성화 및 생활화를 위해 민방위 교육, 주민자치 회의 및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신문고 앱 다운로드 및 사용법 홍보를 전개했으며, 현재 33건의 안전 위해 요소 신고가 접수돼 28건 개선조치가 완료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안전대진단을 통해 공무원 위주의 하향식 점검에서 벗어나 민간이 함께하는 민관합동으로 점검했다” 며 “안전신문고 보급 및 안전모니터봉사단, 지역자율방재단, 스마트지킴이 활동 등 다양한 신고채널을 구축함으로써 도민들이 쉽게 생활주변 위험요소를 직접 신고하고 행정에서 처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진단에서 지적된 △야영장 신고 및 운영에 관한 소방기준이 없는 점 △기타 유원 시설업으로 운영되는 키즈까페 내 놀이기구에 대한 안전성 검사의무가 없는 점 등이 법·제도적 문제점으로 파악돼 국민안전처에 개선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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