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훈련은 해양수련활동 중 심정지·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 절차에 따른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해양수련활동 중인 만수초, 중앙여고 학생들이 훈련에 참여해 뜻하지 않게 다가오는 위기에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대응법을 직접 체험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이렇게 현장에 나와 직접 체험해 보니 실제 상황에서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잘 이해됐다”고 말했다.
보령교육원 정정희 원장은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충북의 학생들에게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은 더욱 중요하다”며 “학생들에게 주기적인 안전 교육뿐 아니라 자체 해양안전 훈련을 통해 교육원의 사고 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 보령교육원은 해마다 도내 100여개 학교에서 2만여명의 학생들이 찾아와 해양수련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