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미래 엔지니어들에게 변화와 도전을 강조했다. 한 사장은 21일 구미 사업장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에 참가해 '변화와 혁신의 시대, 내일을 향한 꿈과 도전' 이라는 주제로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과 변화의 시대에는 강한 자가 아니라 변화하는 자가 살아남는다"며 "미래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큰 꿈을 품고, 창의력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끈질기게 도전해 나가야 한다"고 꿈을 가진 인재들의 도전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테크니컬 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 초청 대상을 기존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에서 과학기술대학의 학생으로 확대했다. 또한 대상 학교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다. 보다 많은 이공계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미래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채용 상담을 가진 후, LG디스플레이의 전시관을 견학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 사장을 비롯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김병구 상무, OLED 연구담당 윤수영 상무 등 LG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들은 '시대를 뛰어넘은 LG디스플레이', '지금은 OLED 시대'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포항공과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박사 과정의 정유채씨는 “평소 디스플레이 기술과 산업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이렇게 생산현장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직에 있는 선배님들과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발전 방향이 무궁무진한 디스플레이 산업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 김성민 상무는 “보다 많은 미래 엔지니어들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에 관심을 갖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상 학교와 학생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대강당 앞 로비에는 77인치 가변형 OLED TV와 105인치 커브드 UHD TV, 스마트워치용 원형 OLED 패널 등 LG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제품들을 전시,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강연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진 및 선배 임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간담회와 만찬을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파주 사업장에서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또 한번 테크니컬 톡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