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19일 구미 사업장에서 한상범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경북대, 부산대, 전북대, 전남대 등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 이공계 학생 및 교수 400여명이 함께한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테크니컬 톡’을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에서, 사업장으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시간과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산업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미래 엔지니어로서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룹별로 나뉘어 채용설명회를 가진 후 LG디스플레이의 생산공장과 전시관을 견학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각 그룹에는 다수의 현직 연구원들이 함께해 직무상담은 물론 미래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상범 사장은 특강에서 “꿈을 향한 절실함으로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흔들림 없이 목표를 성취해 나간다면 세상을 바꾸는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이 같은 열정으로 가득 찬 엔지니어가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라며 꿈을 가진 인재들의 도전을 강조했다.
행사가 열린 대강당 앞 로비에는 77인치 곡면 OLED TV와 105인치 곡면 울트라HD LCD TV, LG G3 스마트폰 등 LG디스플레이의 기술이 적용된 최신 제품을 전시,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또 강연 이후에는 LG디스플레이 경영진 및 선배 임직원과 학생들이 함께 간담회를 갖는 등 스킨십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전남대학교 전자공학과 4학년 임세영씨는 “그 동안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어떤 연구와 기술이 이루어지는지 잘 몰랐는데, 오늘 생산현장과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고 현직에 계신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서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어떤 부분을 준비해 나가야 할지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 김성민 상무는 “특정 대학교를 찾아갔던 작년이 ‘LGD 테크니컬 톡 시즌1’이라면, 올해 시즌2에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에게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을 이해시키고 피부에 와 닿게 하기 위한 방향으로 변경했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미래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채용 설명회를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