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넘어 미국까지 갈까? '현지 관계자 관심 집중'

2015-05-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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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희명 극본, 백수찬 오충환 연출, SBS플러스 제작)에 미국 드라마관계자들도 빠져들었다.

지난 4월 1일 첫방송된 ‘냄새를 보는 소녀’는 그동안 달달한 로맨스를 펼쳐온 무각(박유천 분)과 초림(신세경 분), 이른바 ‘무림커플’ 이 지난 5월 14일 14회 방송분에서는 번뜩이는 활약을 펼치며 염미(윤진서 분)의 납치한 바코드 연쇄살인 범재희(남궁민 분)의 체포를 눈앞에 두면서 극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했다.

드라마는 중국 웨이보뿐만 아니라 홍콩신문에 대서특필 됐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방송을 앞두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미주지역 영상 관계자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는 미국 주요 방송사와 할리우드 관계자들, 그리고 중남미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콘진이 개최한 ‘K-Drama in LA’ 행사가 열렸다.

SBS는 ‘별에서 온 그대’와 ‘엔젤아이즈’, 그리고 ‘펀치’, ‘닥터이방인’, ‘하이드 지킬, 나’ 뿐만 아니라 한국드라마로는 최초로 ABC방송사에서 리메이크를 앞둔 이동훈 감독의 ‘신의선물 -14일’ 등이 선보였다.

특히, 현재 방영되는 ‘냄새를 보는 소녀’가 소개되었는데, 당시 관계자들은 웹툰원작에다 냄새를 눈으로 보는 초공감각적 능력을 가진 여주인공이라는 설정, 이에 따라 영상으로 형상화된 냄새입자 CG에 눈을 떼지 못했다.

참석했던 미국제작사 선더버드의 프로듀서 대니엘 크레이닉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색다른 드라마를 찾았는데, SBS가 전에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드라마를 선보였다”고 했는가 하면, ‘소니’의 프로듀서 웬디 백스터또한 “한국 배우들이 잘생기고 예쁜 데다가 연기도 잘한다. 대본이나 연출도 매우 인상적”이라며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드라마에 대한 미국과 중남미 방송사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음을 확인했다”라며 “이 중에서도 ‘냄새를 보는 소녀’의 경우 현재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중 유일하게 소개되었는데, 냄새입자 CG에 많은 관계자가 정말 신기해했다. 미주시장에 새로운 한류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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