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충북 진천 친환경 ‘미르숲’ 조성, 오픈 음악회 개최

2015-05-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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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관찰원·야의음악당·자연생태교육관 1단계 준공

충북 진천군에 현대모비스가 조성 중인 '미르숲' 초평호 농다리 전경.[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기업의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으로 각광 받고 있는 친환경 숲 만들기에 100억원을 투입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미르숲’에서 1단계 준공식 및 오픈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정명철 대표이사 사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 자연환경국민신탁 전재경 대표를 비롯해 마을대표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르숲 조성은 현대모비스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제작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진천군·자연환경국민신탁과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미르숲은 용의 순 우리말인 ‘미르’와 ‘숲’의 합성어로 ‘생거진천 현대모비스 숲’의 새 이름이다. 조성지 옆 초평저수지 모양이 한반도 지형을 둘러싼 푸른 용의 모습을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

이 지역 군유림 108㏊(옛 약 33만평)에 현대모비스가 2021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총 100억원을 투자해 숲을 조성하고 진천군에 기부채납하면 진천군이 유지관리를 맡게 된다.

△자연상생철학의 숲 △식생경관디자인 숲 △지질역사배움 숲 △자연생태동화 숲 △수변경관투영 숲 △미래세대문화 숲 6개로 조성되며 각 숲별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에 조성한 자연상생철학의 숲은 전체 30%를 차지하는 1단계 공사다.

이날 준공식 행사는 현대모비스 자연생태교육관 오픈 행사와 야외음악당에서 숲을 주제로 한 음악회가 진행됐다. 개그맨 정재환의 진행으로 아카펠라그룹 엑시트, 퓨전국악그룹 인피니트 오브 사운드, 가수 JK 김동욱 등이 공연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음악회를 시작으로 10월말까지 매월 1~2회씩 신진 뮤지션 및 청년 음악가들이 펼치는 세계로의 여행을 테마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미르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는 △해피무브(주니어공학교실) △그린무브(현대모비스 숲 조성) △세이프무브(투명우산 나눔 활동) △이지무브(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4대 무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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