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 전국적인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 무르익은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조선대는 22일부터 30일까지 지역민에게 받은 은혜와 사랑을 돌려주는 보은의 축제로 '제13회 장미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개장식이 22일 오후 4시 장미원 입구에서 열리고 오후 6시부터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진행된다.
23일 해오름관 1층 대강당에서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가 열리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미원에서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 10팀이 참가하는 '프린지(Fringe) 공연'이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30일에는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과 협력해 외국인들이 자국문화를 소개하는 소통, 화합의 한마당으로 ‘세계민속예술콘서트 in 광주’가 열린다.
중앙도서관(관장 정일용)에서도 22일부터 25일까지 '밤샘 책읽기' 행사를, 본관 1층의 김보현·실비아올드미술관에서는 18일부터 6월 19일까지 실비아올드 컬렉션전이 펼쳐진다.
현재 장미원에는 장미가 20% 정도 개화했으며 이번 주말에는 30%가 개화할 것으로 보이며 장미축제 기간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토존을 두 곳에 설치해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했다.
올해로 열세 번째 열리는 장미축제는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 재한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축제'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2001년 5월 의과대학 동문을 중심으로 모교와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해 총면적 8299㎡으로 227종 1만 7994주의 장미가 심어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