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양대 등 20개 대학 기술 실용화에 3년간 450억원 정부 지원

2015-05-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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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성균관대·한양대 등 20개 대학의 기술 실용화를 위해 3년간 45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2일 새로 추진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산학협력단 혁신형 18곳은 강원대, 건국대, 고려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대, 아주대, 연세대, 전남대, 중앙대, 포항공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연구소 혁신형은 서울대 생명공학, 전북대 헬스케어를 선정해 3년간 45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중 수도권은 한양대, 충청권은 충북대, 호남제주권은 전남대, 대경강원권은 경북대, 동남권은 부산대가 각 권역별 1위를 차지했고 단독으로 신청한 경우는 성균관대가 최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받았다.

선정된 사업단에는 연간 5~10억원(평균 7억5000만원)을 지원해 국내외 산업 및 연구개발 동향 수집․분석, 사업화 후속 연구개발, 해외 특허 설계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변리사, 산업동향 전문가 등 실용화 전담인력을 갖추고 각 분야가 융합된 후속연구(R&BD) 및 시작품 제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 공모에는 59개 대학 30개 사업단이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지난달부터 한 달간 1단계 서면평가(정량 및 정성)와 2단계 발표평가(정성)를 거쳐 최종 사업단을 결정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대학들은 상당한 연구 인프라와 우수한 연구 성과를 산출하고도 사업화 자금 부족 등으로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대학 중 81%인 48개 대학은 기술분야 및 전문인력 등 사업단 간의 강점분야를 서로 연계하는 방식의 공동참여를 희망했다.

대학 산학협력단 혁신형에서는 단독형 7개 사업단, 컨소시엄형 11개 사업단 등 총 18개 사업단이 선정돼 참여대학은 총 49개 대학이다.

대학 연구소 혁신형은 단독형과 컨소시엄형이 각각 1개씩, 총 2개의 사업단이 선정돼 3개의 연구소가 지원을 받는다.

권역별 컨소시엄의 경우 주관대학이 실용화 여건이 부족한 주변 참여대학을 견인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새로운 형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식 고려대 교수(전 산학협력단장)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연구에 안정적 재정 지원이 확보돼 기술 기반 창업 등이 활성화되고 창조경제에도 새로운 모델이 구현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지원으로 3년간 새로운 기술창업이 165건, 시작품 제작 340건, 기술이전 210건 등의 성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과 연계한 대학 기술사업화 기반 마련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신한은행 및 기술보증기금 등과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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