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께 검찰에 출석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들어가 소명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홍 지사는 '윤승모씨를 회유한 사실이 맞냐'는 질문에 "그런적 없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옛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섰던 2011년 6월께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건네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다.
검찰은 이날 홍 지사를 상대로 성완종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을 집중 추궁한다. 또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50)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게 측근을 시켜 "(홍 지사가 아니라) 보좌관에게 돈을 준 것으로 하면 안 되겠느냐" "안 받은 걸로 해달라"는 등 말맞추기 또는 회유를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