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한국시간) 비인스포츠 아랍 등 현지 스포츠 언론에 따르면 라우드럽 감독은 남태희를 폭행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의 태도와 알 나스르 측 안전조치 미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남태희 또한 1골 1도움과 페널티킥으로 MVP로 선정됐지만 수상을 거부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레퀴야와 알 나스르의 원정경기에서 남태희는 놀라운 실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문제는 경기 후였다. 경기에 패한 파비안 에스토야노프가 라커룸으로 향하던 남태희를 쫓아가 폭행을 한 것. 이 모습은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혀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