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최대 126만가구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택기금 지원, 주거급여 등 공적 주거지원이 제공된다. 주택공급 계획은 관리 가능한 공공주택 중심의 준공물량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주거지원 가구수가 지난해 104만가구에서 올해 126만가구로 20% 증가한다. 주거지원 계획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주거비 지원 등 지원가구를 중심으로 세운다.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저리의 임차보증금·구입자금을 20만5000가구에 지원하고, 저소득 자가·임차가구(중위소득의 43% 미만)의 주거비 지원을 위한 주거급여는 최대 97만가구로 확대한다.
주거급여의 경우 저소득 자가지원 대상 12만가구 중 주택 노후도에 따라 개·보수가 시급한 가구부터 3∼7년에 걸쳐 지원한다.
기존 인허가물량 중심의 주택공급 계획은 준공물량 기준으로 전환된다.
올해 전체 준공물량은 지난해(43만1000가구)와 비슷한 43만4000가구로 전망된다. 이 중 공공주택은 임대 7만가구, 분양 1만8000가구 등 총 8만8000가구가 준공될 계획이다.
공공택지는 전국 14.6㎢(수도권 2.4㎢)가 실시계획 승인 등 공급을 추진 중이다. 택지개발(2.9㎢)·도시개발(4.4㎢)·공공주택(2.0㎢)·행복도시(5.3㎢)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매각 용지 등 기존 물량도 적극 활용된다.
주택자금은 재정과 주택기금에서 16조2904억원 지원될 계획이다. 재정은 재정비촉진사업지원, 주거급여, 노후공공임대 시설개선 등에 1746억원이 투입된다. 기금은 임대·분양주택 건설, 구입·전세자금 등에 16조1158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