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손석희 앵커가 최근 불거진 걸그룹 EXID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손석희 앵커는 6일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 EXID 인종차별 논란을 보도하면서 “제가 듣기엔 영어발음 문제없이 참 좋던데 왜 그걸 가지고 이 사람들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자기들끼리 찧고 빻고 한 것 가지고 그냥 대범하게 넘길 수도 있지만 이런 문제는 작으면서도 미묘하게 사람을 건드리는 구석이 있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이어 “미국 사람들도 사실 다 알아들으면서 괜히 트집 잡고 그러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 볼썽사납게”라며 “‘전설의 고향 갑시다’라고 하면 (발음이 비슷한) 예술의 전당으로 가는 식의 유연함을 서로 좀 가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