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독은 1988년에 이 상을 처음 수상한 이후 27년만에 다시 수상했다.
‘프랑코 아비아티상’은 매 시즌 음악계에 뛰어난 성과를 남긴 음악가와 작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이탈리아 클래식 음악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지휘자’ 부문의 역대 수상자로는 피에르 불레즈, 리카르도 무티, 레너드 번스타인, 클라우디오 아바도, 주빈 메타, 발레리 게르기예프,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다니엘레 가티, 로린 마젤, 다니엘 바렌보임 등이 있다.
정명훈 예술감독이 ‘프랑코 아비아티상’을 수상한 것은 1988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며, 정감독은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유리 테미르카노프에 이어 이 상을 두 번 수상한 지휘자로 기록되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수상은 이태리 오페라에 대한 정명훈 예술감독의 탁월한 해석을 인정받아 이뤄졌다"며 "특히, 정명훈 감독이 지난 해 11월 베니스 라 페니체 극장과 함께한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는 인상적인 무대로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