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오는 18일까지 도내 종오리농장의 AI 일제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구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도내 발생이 없어 진정되는 추세지만 경기와 전북에서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전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것이다.
축산위생사업소는 9일까지 시료 채취를 완료하고, 항체 형성 유무와 AI 바이러스 유무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을 경우 방역조치와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확인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전 예방을 위해 연중 상시검사 체계로 전환하고 한층 강화된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오리 농장의 경우 사육 중 1회 검사하던 방식에서 3단계 검사체계로 전환, 1단계로 입식 전 비어 있는 축사를 검사한 후 입식을 허용하고, 2단계로 사육 중 발생하는 폐사체(25일령 이상의 설사 등 임상증상을 보이는 오리)를 수거해 검사하며, 3단계로 도축장으로 출하하기 전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이상이 없을 경우 오리 출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