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1승3무1패)과 가시마(2승3패)는 조별리그에서 각각 승점 6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 중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승점 10점으로 1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16강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서울은 AFC 예선 5경기에서 단 2골을 넣는데 그쳐 득점력 부재의 숙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의 공격수 정조국(31)은 4일 기자회견에서 “공격수로서 그간 골을 많이 못 넣은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 반성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가시마전은 개인이 아니라 팀으로 하는 경기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5일 충분히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두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고,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이하 시드니)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경기에서 이길 경우 승점 5점(1승2무2패)을 기록 중인 시드니가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에 서울과 가시마의 경기는 치열한 공격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