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실적은 전년 동월(1만3634대) 대비 8.1% 감소한 1만2531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8130대로 올해 처음 8000대를 돌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며 35.3%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티볼리가 가장 많은 3420대를 판매했으며 코란도 스포츠(2051대), 뉴 코란도 C(1489대)가 뒤를 이었다.
1~4월 국내 누계 판매실적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해 6년 연속 판매 성장세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3월 해외시장 론칭을 시작한 티볼리가 2327대 팔리는 등 수출이 점차 본격화되면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쌍용차는 예상했다. 티볼리는 제네바·상하이 모터쇼를 통해 유럽과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였으며 이달부터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 행사를 개최하는 등 6월 현지 판매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내수가 올 들어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가 2달 연속 1만2000대를 넘어섰다”며 “티볼리 글로벌 론칭을 본격화하고 적체물량 해소를 위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