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고양시가 ‘고양 정명(定名) 60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해 지난 2013년 4월 건립한 역사전시관이다.
당초 이 전시관에는 5,020년 전 우리나라 최초의 재배 볍씨로 밝혀진 ‘가와지 볍씨’와 ‘벽제관지’, ‘주요 지정문화재’, ‘일산신도시 건설’, ‘100만 도시 고양’ 등 고양시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판넬전시, 축소모형물, 영상자료를 통해 조성해 놓았다.
지난 해에는 시의 미래상인 ‘2020 평화통일특별시’의 개념을 도입하여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대륙횡단 철도 영상관’과 1933년에 건립되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산역을 테마로 위안부 소녀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한 ‘아픔과 희망이 교차하는 고양 일산역‘ 전시를 보강했다.
이처럼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은 고양시의 역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한·중·일 동북아 3국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짐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역사관 정립을 위한 작은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에는 지난 달24일 고양세계꽃박람회가 개막한 이후 5월 3일까지 10일 간 누계 29만 5천 209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배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