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라크 원유 수출 늘어 하락 마감…WTI 0.8%↓

2015-05-02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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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상업거래소]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이라크가 원유 수출량을 늘렸다는 소식이 이날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48센트(0.8%) 하락한 배럴당 59.15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8센트(0.42%) 떨어진 배럴당 66.5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 하락은 이라크의 4월 원유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의 4월 원유 수출은 하루 평균 308만배럴로 3월 298만배럴보다 늘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출도 크게 증가했다. OPEC의 4월 원유 공급량은 지난 2년동안 최고치인 하루 3104만 배럴로 집계됐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톰슨 로이터는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는 OPEC 회원국들이 전반적으로 원유 수출을 늘렸다는 걸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90달러(0.7%) 내린 온스당 1174.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강(强)달러화 현상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올해 안에 단행될 수 있다는 예측이 금값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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