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14년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이 3550억원으로 전년대비 34.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인건비, 4대 보험료 등을 지원받고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받는다.
지난해 사회적기업 제품을 많이 구매한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구매액 124억원), 성남시(111억원) 서울시(90억원), 서울시교육청(89억원), 한국도로공사(86억원) 등이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764곳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계획을 총 4123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보다 16.1% 증가한 규모다.
문기섭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는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공공기관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구매도 늘어날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