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냄새를 보는 소녀’(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오충환)는 무림 커플 최무각(박유천)과 오초림(신세경)의 동침 현장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로맨틱 키스에 이어 29일 방송되는 9회분에서도 두 사람의 업그레이드된 로맨스가 그려진다고.
초림의 집, 한 지붕 아래서 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 마룻바닥에 텐트를 펼치고 초림에게 전화를 걸고 있는 무각과 방안 침대에 홀로 앉아 밤을 지새우고 있는 초림의 모습이 포착됐다. 초림의 철벽수비에 졸지에 실내 텐트 신세를 지게 된 무각의 얼굴엔 ‘각무룩’ 표정이 솔직하게 드러나 있다. 아무리 감각이 없더라도 남자의 본능을 숨길 수 없는 듯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8회분에서 무각과 초림은 달콤한 첫 키스를 나누며 서로를 향한 진심을 느꼈다. 동생의 죽음 이후 감각을 잃은 무각은 초림과의 키스로 인해 살짝 통증을 느끼는 듯 보였다. 무각의 감각을 살려내기 시작한 키스가 더욱 로맨틱하고 애틋함을 선사했던 이유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