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 집행 시민들이 따져본다… 시민참여결산제 도입

2015-04-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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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일 년치 예산 가계부 결산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시민참여결산제'를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2012년 도입한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시민들이 살림을 꾸리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고, 이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 들여다보도록 했다.

시민참여결산제는 시가 매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서를 작성(3~4월), 전문가 검토(5월) 뒤 시의회 최종 승인(6월) 전 온·오프라인으로 사전 공개해 의견을 듣는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다음달 1~12일 12일간 '2014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주요 내용'을 홈페이지(www.finance.seoul.go.kr/)와 서울위키(www.yesan.seoul.go.kr)에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전자우편(jaemu2012@seoul.go.kr)으로 받는다.

이어 '시민참여 결산의 날'을 22일 연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또는 시민단체는 의견 접수기간 중 제출서 양식에 별도로 참여 의사를 표시하면 된다.

시는 이렇게 모아진 시민 의견은 해당 실·국 및 결산검사위원에 전달해 결산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예컨대 각 실·국 예산집행에 관한 의견을 내부적으로 검토 후, 그 다음해 반영토록 하는 방식이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그간 세입·세출 결산은 전문가들의 검사 및 검토 이후 시의회 심의로 바로 이어져 일반시민 참여 기회가 없었다"며 "재무행정 책임성은 강화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투명한 재정운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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