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 환경기업, 3년간 1751억원 자발적 투자

2015-04-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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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차원…29일 협약식 개최

[사진=환경부]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수도권 내 28개 환경기업이 수도권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데 동참한다. 이를 위해 향후 3년간 17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 모두 자발적 동참에 나선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수도권 일대 발전업, 제조업, 폐기물 처리업 등 28곳 사업장과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체결식을 29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연다.
이들 사업장은 올해부터 2017년까지 협약기간 동안 배출시설 적정운영,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저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3년간 총 1751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사업장은 엘지디스플레이, 인천공항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등 28곳이며 지난해 참여했던 14곳 대비 두 배가 증가했다.

협약 사업장은 전체 수도권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관리사업장 264곳 중 약 10%지만 질소산화물(NOx)은 64%, 황산화물(SOx)은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은 2017년까지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허용총량 중 각각 평균 86%, 95%만을 배출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2017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저감 목표량은 질소산화물이 8364톤, 황산화물이 1178톤이다.

협약 사업장에게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며 ‘자발적 협약 사업장’ 현판이 수여된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자발적 협약 사업장에 대해 협약목표 달성 여부, 오염물질 저감실적, 시설 및 운영방법 개선노력 등을 매년 평가해 오고 있다.

지난 2013~2014년 협약 이행실적을 평가한 결과 GS파워 부천열병합발전처와 안산도시개발이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받는다. 또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인천종합에너지, KG ETS 에너지공장은 각각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수도권대기환경청장상을 받는다.

이들 5개 사업장은 협약기간 동안 청정연료 전환, 방지시설 개선 등 오염물질 감축 및 시설 개선에 노력했으며 평균 목표 달성률 146%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 자발적 협약’은 수도권 지역 대기질 개선과 기업의 친환경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수도권대기환경청과 총량관리사업자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협약 사업자는 대기총량관리제에 따라 할당받은 배출허용총량보다 대기오염물질을 더 적게 배출할 것을 약속하고 연도별 저감목표와 이행계획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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